한국농아인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한국농아인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채태기 중앙회장 해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농아인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페이스북【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한국농아인협회(이하 한농협) 채태기 중앙회장이 임시대의원총회 의결로 해임됐다.
한국농아인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2일 열린 한국농아인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채태기 중앙회장 해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는 재적 대의원 218명 중 과반에 달하는 177명의 동의를 얻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정식 승인을 받아 진행됐다.
최근 한농협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특정감사에서 49건의 비위 행위가 적발됐으며 이로 인해 약 3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고 정부 사업인 ‘수어 말뭉치 구축 사업’마저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비대위는 이로 인해 전국의 시도협회와 시군구지회의 일상적인 행정 및 복지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했고, 그 피해와 불편은 고스란히 전국 농인 회원들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218명 가운데 152명이 참석해 개회 정족수를 충족했으며 152표 중 찬성 137표, 반대 10표, 무효 5표가 나와 해임안이 가결됐다.
비대위는 “이 결과는 현 집행부의 비위와 직무유기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준엄한 심판이자 변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이었다. 또한 협회 정상화와 운영 개선을 바라는 대의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채태기 회장을 해임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전임 집행부가 남겨놓은 행정 마비와 비리의 잔재를 걷어내고 신속하게 비상 정상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사회 소집, 직무대행자 선임, 공정한 보궐선거까지 협회 정상화와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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